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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62책 (탈초본 3책) 인조 15년 12월 30일 갑자 17/28 기사 1637년  崇禎(明/毅宗) 10년

濟州에 牛疫이 심하므로 疫에 걸리지 않은 소를 湖南으로 옮길 것 등을 청하는 備邊司의 계

許啓以備邊司言啓曰, 伏見全羅監司元斗杓狀啓及馳報, 濟州牛疫倒損甚多云, 極可驚慘, 然陸地疫熾之時, 或已經疫, 或未經疫之牛, 移置他處而得生者, 間或有之, 況湖南道內牛疫, 尙未全歇, 則雖出濟州之牛, 傳染非所憂也, 與其置彼而坐待其盡無, 寧載出而或有萬一之幸, 運致遠道, 則誠爲不可, 姑令分置湖南諸邑, 別爲善喂, 則安知其不有補於農作之用乎? 且馬疫則已息, 載出俵給, 似爲宜當。濟州國屯牛中一百三四十首, 及申景琥牧使時募得牛五百十二首中, 雖已多斃, 就其中生存者一百五六十首, 皆擇其壯者, 而卽卽載運, 蝦背·弓背及藍節凶咎馬竝五百餘匹, 亦以壯者, 一時載出, 馬則使之分二運, 趁卽上送, 以爲分給兩西·北道, 何如? 傳曰, 依啓。且牛隻一事, 移置於疫歇之地, 則更爲傳染, 可慮, 置於疫熾之處, 則似爲勞而無益, 更爲酌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