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220책 (탈초본 11책) 현종 11년 6월 10일 을미 12/24 기사
1670년 康熙(淸/聖祖) 9년
근무일수가 30朔이 찬 참하관을 곧장 6品으로 올라가게 할 것을 청하는 備邊司의 계목
○ 備邊司啓目粘連, 吏曹判書趙復陽箚子云云。當初朝家, 設立參下官定出, 次次陞遷之朔數者, 非不周詳, 而厥後直長奉事則有所減省, 參奉則漸至加設, 故許多奉事別檢察訪, 則阨於直長之路狹, 許多參奉, 則阻於奉事之歧少, 仕滿年久, 亦不得調用, 計自參奉, 至陞六品, 則幾至十年之久, 不但不調者, 有鬱滯之歎, 雖其可用之才, 四十始仕, 五十乃陞六品, 則不及多試於郡邑而年已老矣。此朝議之久欲變而通之者, 而頃年義禁府都事之不由直長之路, 定以三十朔直出六品, 亦以此也。今者趙復陽, 職在銓年久, 目見其弊, 箚論變通之道甚詳。別檢七遞兒, 依禁府都事例, 勿移拜直長, 仕準三十朔, 直陞六品, 則雖不爲大祛積滯之弊, 稍可以疏通直長之路, 而其爲別檢者, 亦無所損, 以此以彼, 俱似便當, 依箚辭施行, 何如? 啓依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