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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331책 (탈초본 17책) 숙종 14년 9월 15일 갑신 9/13 기사 1688년  康熙(淸/聖祖) 27년

표류인이 도착하면 南別宮에 두고 사실을 조사한 뒤, 역관으로 하여금 鳳凰城으로 압송하여 교부한 다음 北京에다가 자문을 전달하게 할 것을 청하는 備邊司의 계

○ 備邊司啓曰, 濟州漂到人, 越海之後, 使之押送京中矣。得接全羅監司所報及領來譯官手本, 則今月初四日下陸, 初六日自海南離發云, 數日來, 似當入來, 令該曹豫爲修治南別宮家丁所入房舍, 以爲接置之所, 供饋等事, 竝依前例擧行, 而禁軍解事者一人, 別爲擇定, 領率留衛軍十餘名防守, 俾無雜人出入之弊。且譯官在道問情, 雖與初到濟州所言無異, 而入京後, 亦令本司郞廳一員, 與解事譯官數人, 更爲盤問情實後, 令齎咨譯官押送, 到鳳凰城交付之後, 只齎咨文, 入往北京, 而分付義州府尹, 使之豫爲送人, 通報于鳳城, 以爲車輛整齊押去之地, 何如? 傳曰, 允。以上備局謄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