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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426책 (탈초본 22책) 숙종 31년 9월 17일 무인 12/18 기사 1705년  康熙(淸/聖祖) 44년

濟州御史를 換差하라는 명이 있을 때 牌招에 나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遞職과 勘罪를 청하는 李海朝의 상소

○ 獻納李海朝上疏。大槪, 臣頃在鄕廬, 忝叨館職, 而素患脚痿之症, 日漸沈苦, 不得不冒法, 就浴於延豐地溫井矣。中路, 聞有濟州御史換差之命, 違牌諸人, 一倂就理, 驚悚罔措, 蒼黃徑返, 行到廣州地, 始聞試才之行, 特命退定於明秋。又有諫職新命, 一倍惶感, 不敢退在郊外, 偃然投疏, 力疾前進, 來伏城裏, 而臣以兼職違命, 曾非一二, 則向日不得承召者, 誠非厭避遠役, 有意圖免之計, 而政官之疏, 辭意切峻, 聖批極嚴, 責之以未安, 前後違牌之人, 至於被拿坐罷, 則臣安得獨爲幸免, 而當初嚴命之下, 亦不卽奔走俟罪於金吾之外, 臣罪至此, 萬殞難贖, 席藁私次, 仰請鈇鉞之誅。乞遞臣職名, 下臣司敗, 仍勘臣帶職擅行之律, 違牌圖遞之罪, 以肅朝綱, 以謝公議事。入啓。答曰, 省疏具悉。爾其勿辭察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