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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464책 (탈초본 25책) 숙종 37년 12월 19일 계유 21/24 기사 1711년  康熙(淸/聖祖) 50년

泰安에 표류해 온 중국의 상인들이 陸路로 돌아가기를 원하므로 陸路로 押送하는 제반 문제에 대해 監司에게 분부할 것을 청하는 備邊司의 계

李世最, 以備邊司言啓曰, 卽見泰安漂到人處, 問情譯官手本, 則漂人等, 俱是登萊等州商販之類, 一如監司·水使狀聞, 而諭以修葺船隻後, 放回之意, 則渠等以爲, 若再涉海洋, 則必無可生之路, 深願朝廷, 從旱路送到鳳凰城, 其言縷縷反覆, 意望不啻懇迫云。蓋其遇風漂蕩之際, 同船十人, 已爲凍傷致死, 生存者, 爲三十七人, 而旣經風濤艱險, 僅得生活, 故畏懼海路, 有此從陸之願。伴送弊端, 雖爲不貲, 渠等旣是大國之人, 而以關係死生爲言, 登萊雖隔一海, 迫令還由來路, 就其危地, 事涉矜惻。且有甲子丙戌, 珍島·濟州漂到人, 從陸路押送之前例, 今亦缺一行獲, 仍令問情譯官, 竝其物件缺一行似當, 供饋守直等事, 所俾無淹滯之意, 兩道監司處, 竝爲分付, 何如? 傳曰, 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