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508책 (탈초본 27책) 숙종 44년 5월 15일 계해 12/19 기사
1718년 康熙(淸/聖祖) 57년
成震齡의 모함을 게으치 말고 辭職하지 말고 命召牌를 받으라고 趙泰采의 上書에 대해 내린 下答
○ 答右議政趙泰采書曰, 覽書具悉卿懇。日者成震齡書避中, 醜辱大臣, 極其慘毒, 集千古宵小之目, 恣意構捏, 殆無餘地, 事之駭惋, 孰甚於此? 噫, 卿荷聖上特達之知, 眷遇之隆, 逈出尋常, 卿圖報之忱, 可質神明, 而不意今者, 讒誣罔極, 蒼黃去國, 景色不佳, 奚但余心之缺然, 實國家之不幸也。然而聖明在上, 卿之酷被汚衊, 洞燭無餘, 則此等深險之說, 何足掛齒? 噫, 憂虞溢目, 而廊廟空虛, 言念國事, 中夜無寐, 以卿體國之誠, 胡不念及於此乎? 玆遣承宣, 諭余至意, 所納命召, 大朝才已還授。卿其安心勿辭領受, 卽日入城, 用副如渴之望。仍令曰, 承旨往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