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528책 (탈초본 28책) 경종 즉위년 12월 17일 기유 22/28 기사
1720년 康熙(淸/聖祖) 59년
烽軍은 주야로 떠날 수 없어서 대단히 힘들므로 出役시키지 말도록 다시 분부할 것을 청하는 兵曹의 계
○ 又以兵曹言啓曰, 因漢城府啓目, 常時場役減除之類, 竝爲出用於藏氷事, 自備局覆啓, 允下矣。其中木覓·毋岳烽軍, 專管報警, 晝夜不離, 其所爲役, 實爲偏苦, 朝家另加優恤, 煙役及藏氷馬夫之役, 特令蠲減, 前後事目, 不啻申嚴, 有不可猝然廢革, 雖在丙丁大殺之年, 曾無擧論之事, 今番轝士之役, 亦不得出用, 卽今民戶, 雖曰減縮, 必不至於丙丁之慘, 而創此無前之規, 混同出役, 則渠輩之呼冤, 固不是恤, 烽臺之虛疎, 殊涉可慮, 一依前後承傳及上年改定奪, 永爲定式, 切勿出役之意, 更加, 分付, 何如? 傳曰, 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