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540책 (탈초본 29책) 경종 2년 5월 14일 무술 21/46 기사
1722년 康熙(淸/聖祖) 61년
崔錫恒이 입시하여 徐德修의 緣坐를 거행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함
○ 錫恒曰, 罪人徐德修, 昨已遲晩, 結案取招, 纔已入啓。緣坐等事, 固當依例擧行, 而臣等於此事, 有區區所懷, 敢此請對矣。德修於嬪宮, 爲叔姪之間, 今若準法, 則嬪宮同氣之親, 將被孥戮之典。況德修之父, 卽贈贊成宗悌之長子, 將不免絶其宗祀, 事甚矜愍, 其在朝家處之之道, 與他罪人, 似有間隔。臣等之意, 只誅其身, 緣坐等事, 特令勿施, 減死定配, 則王法無損, 私恩可伸, 而事係法外, 極爲惶恐, 曾在先朝, 亦有可據之例, 故惶恐敢達。上曰, 依爲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