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일기 616책 (탈초본 33책) 영조 2년 5월 13일 갑진 18/38 기사
1726년 雍正(淸/世宗) 4년
앞으로 모든 범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傳旨를 받들어 유사에 내려서 刑獄의 체례를 갖추도록 한 뒤에 처단하기를 청하는 黃璿 등의 계
○ 黃璿·李倚天·鄭宅河啓曰, 臣等伏見備忘記, 以日昨遇臣事, 明示悔悟之端, 十行綸音, 極其懇摯。日月之更, 風雷之速, 益有光於聖德, 凡在臣隣, 莫不欽仰。臣等謹奉聖旨, 誕告多方, 而今此聖敎中, 人主一事, 爲後世之隨法, 非予今日之意, 而若行妄殺, 則其流之害勝言? 臣等稽首莊誦, 有以見大聖人經遠之慮, 迥出尋常。今日臣民, 孰不知聖意之所在, 而竊伏念刑辟至重, 必須明白定式, 然後可爲方來之善圖。此後勿論大小罪犯, 必捧傳旨, 下于有司, 具其獄體而後, 方爲處斷, 至於承宣之親自莅斬, 刑單之不由禁堂, 一切勿復爲例事, 著爲令甲, 捧承傳施行, 何如? 傳曰, 依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