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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638책 (탈초본 34책) 영조 3년 5월 7일 임술 8/10 기사 1727년  雍正(淸/世宗) 5년

표류해 온 淸人이 시신 1구를 이곳에 埋葬하길 원하므로 本縣의 儲置米를 덜어내어 잘 매장하도록 분부할 것을 청하는 備邊司의 계

徐宗燮, 以備邊司言啓曰, 卽見濟州漂風淸人問情譯官韓壽禧手本, 則以爲淸人等, 四月二十日, 自濟州發船, 二十一日到楸子島, 漂人一人, 致斃於船中, 二十四日到珍島郡, 自官家, 始爲收屍, 移載津船, 得達海南境花山村, 而漂人等言內, 夏月屍體, 腐傷可慮, 決難將去, 願埋此地云。異國人之客死遠地, 實爲驚慘, 爲其運屍之難, 有此留埋之請, 則揆以事勢, 似當許副其願, 令地方官別爲看檢, 以本縣所在儲置米, 量宜除出, 善爲埋葬宜當, 以此意星火分付, 俾無曠日遲滯之弊, 何如? 傳曰, 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