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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2책 (탈초본 35책) 인조 10년 3월 2일 기해 10/10 기사 1632년  崇禎(明/毅宗) 5년

白虹이 나타나는 등 災異가 끊이지 않으므로 三公을 遞差하여 譴告하는 하늘의 뜻에 부응할 것을 청하는 尹昉 등의 차자

    ○ 領議政尹昉, 左議政李廷龜, 右議政金尙容等箚子, 伏以本月初一日·初二日, 連有白虹貫日之變, 臣等相顧慘沮, 不勝瞿然之至, 近來災異之變, 層見疊出, 日月之變, 星辰之變, 雨雹之變, 地震之變, 物情之變, 人倫之變, 可駭可惡之變, 式月斯生, 不可殫記。自古災異之變, 必有所召, 未知將來有何禍患, 伏於冥冥, 而上天有以敎之也。 賈生所謂, 厝火積薪, 寢其上者, 政今日之謂也。歷考前代, 以災異策, 免三公, 非止一二, 臣等, 俱以庸愚無似, 待罪鼎軸, 徒積尸素之譏, 未效消弭之策, 悠泛度日, 爲日已多, 臣等之罪, 大矣。伏願早賜斥免, 改卜賢相, 聖明亦宜益加修省, 一心對越, 以盡應天之實, 則彼仁愛之天, 豈無轉移之機乎? 此臣等區區之望也。爲憂之至, 言不知裁。答曰, 省箚具悉。予自忝位以來, 若踏虎尾, 不敢寧處, 而民心日離, 天變至此, 良由寡昧無德無才之致也。以予昏庸, 得至今日, 無非卿等左右之力, 更加盡心, 罔曰不克, 箚末所陳, 可不服膺而惕念哉? 以上燼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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