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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4책 (탈초본 64책) 인조 16년 4월 1일 갑오 9/9 기사 1638년  崇禎(明/毅宗) 11년

기근이 심한 北道의 백성들이 가는 고을에서는 米穀을 題給하여 구휼하게 하고 本道監司 등에게 北道 백성들의 사망한 숫자와 守令의 救荒에 대해 啓聞하게 하여 賞罰을 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備邊司의 계

    ○ 備邊司啓曰, 竊聞咸鏡道飢荒太甚, 餓殍相望, 民之提絜老幼, 流入兩西江原道者, 相續不絶, 耳目所接, 極可矜慘, 而得見本道監司睦長欽狀啓, 則今年雨澤周足, 起耕處甚多云。此與臣等所聞相左, 初甚怪訝, 更竊思之, 民之稍有産業, 不至流離者, 春來得雨, 則固有盡力耕作之處, 而其失業流徙者, 雖有雨澤, 將救死之不暇, 尙何東作之可望乎? 且聞江原道, 亦患飢饉。民頗流離, 北民之路出江原道者, 無所就食, 必且轉向三南, 菜色之民, 千里行乞, 其能得免塡壑者, 幾稀矣。思之至此, 不覺酸鼻。該曹所送五千之米, 無異杯水於輿薪, 而其流入他道者, 則尤無仰食之處。不惟是也, 他道之人, 懲於刷還之令, 不爲容接, 則哀我赤子, 其將相枕死於道路而已。事勢至此, 不可無變通之政, 着令諸道監司, 査問各官, 凡北民之流入境內者, 盡心賑救, 力有不足, 則守令轉報監司, 題給某樣米穀, 以活其性命, 宜當。又聞北路鏡城一境, 餓死者, 尤多, 緣本府不卽分給還上, 以致如此云。此言若然, 則爲其地方官者, 難免重罪, 而守令賢否不齊, 其中愛民誠淺, 可肯[矜]盡心救活者, 恐非一二, 令本道監司及南北兵使, 通査道內各官人民死亡多寡, 守令救荒能否, 從實啓聞, 以憑賞罰, 亦合事宜。以此意, 竝爲下諭, 何如? 答曰, 依此施行, 不亦宜乎? 但孑遺之民, 得聞此擧, 忍耐者, 亦皆出來, 則邊地必至空虛, 今姑任其乞食, 如何? 備局謄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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