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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5책 (탈초본 84책) 인조 21년 2월 12일 병자 13/14 기사 1643년  崇禎(明/毅宗) 16년

金浹과 同黨이 되어 作惡한 사람들은 攸司로 하여금 嚴囚하게 하기를 청하는 兵曹의 계

    ○ 兵曹啓曰, 近來國綱解弛, 人不畏法, 凡干禁令, 無以施行, 當此玉候靜攝之日, 朝廷問安之際, 雜人遍滿闕中, 紛擾喧聒, 有甚於閭閻。朝者, 成均館書吏金浹稱名人, 自宣仁門, 援引雜人闌入時, 結束色吏, 把守禁戢, 則多發叱辱, 略不顧忌, 至欲敺打, 郞廳欲捉來治罪, 則旋卽逃避矣。結束色吏食代還來之時, 多率館人, 至於金虎門內, 衣冠網巾, 盡數裂破, 頭髮亦爲捋削, 公然亂打, 所見慘酷, 事極驚駭, 如此之人, 若不隨卽重治, 則朝家法禁, 一任頹壞, 將至於無可奈何之地, 金浹及同黨作惡之人, 請令攸司, 嚴囚重究, 懲一勵百, 何如? 傳曰, 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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