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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7책 (탈초본 130책) 효종 5년 2월 13일 갑술 13/16 기사 1654년  順治(淸/世祖) 11년

營繕에 대한 계를 정지한 일로 李尙眞을 비난을 받았으므로 遞職해 줄 것을 청하는 柳俊昌의 계

    ○ 掌令柳俊昌啓曰, 無狀小臣, 濫蒙寵擢, 忝冒匪據, 非止一再, 埍[涓]埃無補, 猶不自退, 人雖不言, 臣亦知愧。臣於病伏中, 聞正言李尙眞攻斥臣等之事云。臣未見原疏, 雖未知語意之如何, 而至於闕內營繕之啓, 纔發旋停者, 臣亦同參停論之人也。且李尙眞疏中, 又言內人抄入之弊, 重臣媚悅之事云。臣病蟄委巷, 罕與人接, 聞見不廣, 當論而不論, 物議之非, 何可免乎? 且臣自月初, 重得外感內傷之症, 久未得汗, 轉輾沈痼, 冒呈辭單, 見阻於政院, 臣之情勢狼狽, 極矣。臣旣有不能盡言之罪, 亦有病未供職之失, 以此以彼, 決難一刻仍冒, 請命遞斥臣職。答曰, 勿辭, 退待物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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