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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7책 (탈초본 140책) 효종 7년 6월 13일 경인 14/18 기사 1656년  順治(淸/世祖) 13년

질병으로 오래 職務를 행하지 못하였으므로 削職해 주기를 청하는 尹順之의 상소

    ○ 刑曹參判尹順之疏曰, 伏以, 臣心痛旣極, 未免疾呼, 瀝血控辭, 五籲宸嚴, 而誠意淺薄, 未回天聽, 虛縻劇部, 曠廢職務, 席藁私室, 方竢譴責。不意玆者, 又有召命, 分義所在, 不遑顧他, 理宜顚倒冠裳, 行不俟駕, 則何敢退縮盤桓, 自速難赦之罪哉? 顧臣危惙之症, 三字缺重, 療治多方, 略無寸效, 神精撏剝, 形骸四字缺啽囈, 都廢飮啖, 坏蟄將息, 不得履二行缺殞。噫, 聖明臨御, 愛育群品, 茹毛飮血之俗, 擧欣欣有四字缺世祿如臣, 本無長往遐擧之心, 須臾無罪[死], 願依天日之光, 而災因福過, 命與仇謀, 蔑有絲毫之補, 深嬰一字缺惡之疾, 雖欲强力, 末由運動, 回瞻五雲, 無計置身, 旣積瀆擾之罪, 又犯逋慢之律, 撫躬省愆, 斧鑕是竢。伏乞聖慈, 曲加諒察, 亟令鐫削臣職名, 仍治臣違慢之罪, 不勝幸甚。臣不勝惶恐之至, 謹昧死以聞。答曰, 省疏具悉。卿其勿辭, 從速察職, 亦勿待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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