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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7책 (탈초본 140책) 효종 7년 6월 20일 정유 9/14 기사 1656년  順治(淸/世祖) 13년

연이어 자식의 喪을 당하여 정신을 차릴 수 없으므로 遞差해 주기를 청하는 曺漢英의 상소

    ○ 吏曹參議曺漢英疏曰, 伏以, 無狀小臣, 濫蒙洪[鴻]三字缺已涯分已溢, 福過之災, 延及嗣續, 去冬哭女之淚, 未晞, 不意承重壯子[長子], 今又見折, 半年之內, 再遭慘慼, 人非木石, 胡寧忍此? 舐犢之情, 天理所鍾, 强自排遣, 愛根難割, 觸眼酸鼻, 肝腸如裂, 有時狂奔大叫, 不能自定。或聞語聲稍高, 輒生驚悸, 如醉如癡, 便作失性之人, 加以兩目昏翳, 未能視物, 人之顔色, 字之大小, 全不分辨, 以此形樣, 其能復同平人, 束帶趨班乎? 況前頭大政, 只隔數日, 本曹堂上, 不可闕一, 而非但臣之服制未盡, 其決難供職之狀, 如右所陳, 玆冒萬死, 敢瀆宸嚴。伏乞聖慈, 曲加矜察, 亟許遞免, 以便公私, 不勝幸甚。臣無任惶恐之至。啓下吏曹。吏曹啓曰[啓目], 粘連啓下, 有公務者, 至痛固宜勉抑, 當大四字缺似可變通, 使之安心察職, 何如? 啓依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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