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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13책 (탈초본 259책) 숙종 3년 3월 1일 정축 17/18 기사 1677년  康熙(淸/聖祖) 16년

許積 등이 入侍하여 農節이므로 崇陵修改에 訓局別隊를 인부로 동원하는 문제를 논의함

    ○ 領議政許積, 左議政權大運請對入侍時, 領議政許積所啓, 今此崇陵修改之役, 正當農節, 役軍不可調發畿內農民, 如欲調用各道僧軍, 則日子必至遲延, 欲爲募軍, 則不但經費之匱竭, 烏合之卒, 亦甚不實, 役軍出處, 誠爲可悶, 故與柳赫然相議則以爲, 訓局別隊, 異於凡軍, 乃是先朝設立, 留意撫養之軍, 渠輩亦必知感, 若以此軍赴役, 則似無怨言。別隊立番之數一千四百餘名, 分出其半, 且御營軍立番之軍十哨內, 亦爲出用五哨, 而別隊及御營軍, 皆有其料, 別無經用耗費之患, 且各令其將官董役, 則役軍亦必着實矣。移用軍卒於役軍, 雖非其任, 當此陵上有變, 上下憂惶之日, 一番調用後, 勿以爲例, 未爲不可。臣之所率旗鼓各軍等, 皆當趨役, 而其他各軍門軍兵, 亦爲除出用之, 似爲便當矣。上曰, 事甚便當, 依此爲之。訓局謄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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