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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15책 (탈초본 301책) 숙종 9년 11월 1일 무진 8/11 기사 1683년  康熙(淸/聖祖) 22년

王大妃殿에 내일부터 物膳을 평상대로 할 것을 청하는 侍藥廳의 계

    ○ 王大妃殿, 侍藥廳口傳啓曰, 上候極爲平順, 而今則已至落痂, 臣民慶幸, 不可盡達。伏聞各殿物種供上, 竝爲停止云, 兩慈殿, 常有未寧之候, 而連進素膳, 必多所傷, 雖以閭閻家拘忌言之, 落痂之後, 例無拘忌之事, 且卽今自上調補之道, 只在頻進水剌, 兼進滋味, 以補元氣, 必有供上物膳之事, 然後自上思進之物, 亦可隨卽進御。自今以後, 供上物膳, 竝爲復常, 何如? 答曰, 自大殿未寧之候, 日夜恐懼矣。今則已至落痂, 其爲喜幸, 不可盡言。各司供上等事, 常時厭進物膳, 而且於各司供上之際, 每致喧擾, 故亦不無禁忌之道, 姑令停止矣, 自明日爲始復常, 可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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