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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17책 (탈초본 327책) 숙종 14년 2월 6일 기유 6/22 기사 1688년  康熙(淸/聖祖) 27년

소회를 잘 알았으나 이번의 행차는 이미 결심했다고 右議政의 차자에 대해 내린 비답

    ○ 答右議政箚子曰, 省箚具悉卿懇。一疾彌留, 尙未痊可, 予用慮念。謁陵事, 滿紙陳箚, 摠是憂民, 辭語懇至, 令人感嘆, 第念此時役民之有弊, 亦非不知, 而記昔東漢明帝, 當謁園陵, 夜夢先帝太后, 如平生歡, 悲不能寐, 按曆涓吉, 卽率群臣上陵。今日之事, 於予心, 大有所怵惕愴感者, 君臣之間, 豈可隱諱耶? 予嘗夢謁於孝廟, 孝廟, 握手歡喜, 玉音丁寧溫諄, 怳若平昔, 覺來涕泗交頤。自是厥後, 追慕下誠, 倍切耿結, 實難自抑, 至若此行之有妨於稼穡, 抑其次耳, 不須暇論也。噫, 求之神道, 不遠人情, 至情所在, 天必矜恕, 則彼至愚而神之民, 豈不知此行之出於萬不獲已乎? 予志已決, 卿其安心愚量, 從容善攝, 臥閤論道, 以副予意。仍傳曰, 遣史官傳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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