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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18책 (탈초본 347책) 숙종 18년 1월 1일 신해 4/8 기사 1692년  康熙(淸/聖祖) 31년

비망기를 百司에게 반포하라고 議政府에 분부할 것을 청하는 承政院의 계

    ○ 政院啓曰, 三陽回泰, 萬物咸新, 臣等, 曉趨起居之班, 益切耿耿之忱, 十行綸音, 遽下此際。其所以體乾元新庶政之意, 溢於辭表, 而責臣任則勉之以盡心奉公, 恤民隱則勸之以力田務本, 字字懇惻, 句句感動, 雖盤日新之德, 漢庭春和之詔, 蔑以加矣。臣等, 聚首莊誦, 不勝欽歎, 大小在庭之臣, 孰不聳觀而激勵, 仰副聖意之萬一也? 諸道監司及兩道留守處, 則自本院, 卽當下諭, 而今此聖敎, 實非尋常備忘之比, 不可不頒示百司, 以爲警飭之地, 以此備忘, 分付政府, 何如? 傳曰, 依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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