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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20책 (탈초본 383책) 숙종 25년 2월 1일 신축 9/10 기사 1699년  康熙(淸/聖祖) 38년

罷榜 논의를 徑停한 실수와 비난 때문에 遞職을 청하는 李敏英의 계

    ○ 執義李敏英啓曰, 臣於病伏尋單中, 伏聞司書李世奭之疏本, 則以徑停罷榜之啓, 論斥甚力, 至以承望喉司之旨爲言云。原疏留院, 雖未詳措語之如何, 而臣不勝瞿然之至。今此罷榜之啓, 固是重發之論, 而閱歲爭執, 準請無期, 上下相持, 徒傷事體, 且當聖上疾憂之日, 一向强聒, 實涉未安, 與同僚相議停論, 此雖出於過慮瀆擾之致, 而率爾之失, 臣實有之, 非議之來, 臣固不辭, 而至於議停臺啓, 實當春宮發痘初日, 備忘之下, 藥院之稟, 俱未及聞知, 則承望之斥, 何所據而發也? 臣實莫曉其所以也。然旣有徑停重論之失, 又被非常議詆, 何敢一刻晏然於臺席乎? 請命遞斥臣職。答曰, 勿辭, 退待物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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