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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21책 (탈초본 408책) 숙종 28년 11월 29일 병자 9/9 기사 1702년  康熙(淸/聖祖) 41년

申琓 등이 입시하여 嶺東 등지 營將 등의 巡點 등을 權停하는 문제, 僉使 개인의 곡물이 軍糧庫舍에 混入한 문제에 대해 논의함

    ○ 右議政申琓所啓, 此卽江原監司狀啓也。頃因忠淸監司趙泰耉狀啓, 水陸操, 竝令停止, 而只令營將·虞候, 一番巡審事, 啓稟定奪。本道亦當擧行, 而本道農事之失稔, 比他道尤甚, 營將巡點時, 軍兵聚會之際, 其弊不些, 從前不止, 如此之歲, 本道則營將巡歷, 輒多停止。嶺東·西兩都會武士·邊將取才, 每年三月·十月, 而凶年亦多權停。此兩事, 限明春權停事, 令廟堂稟處云。今年年事失稔, 諸道皆然, 而戎備不可全抛, 故水陸操, 雖或停止, 營將·虞候, 則使之依例巡點, 而嶺東, 則異於他道, 別無緊重之事, 武士取才, 亦非大段急務, 此兩件權停事, 依狀啓施行之意, 分付, 何如? 上曰, 依爲之。又所啓, 此卽全羅監司狀啓也。曾因暗行御史書啓別單中, 以爲加里浦會案, 付待變糧三十石十一斗二升, 有若加出云, 故令本道査啓矣。今此狀啓以爲, 此乃僉使自備之穀, 用之於旗幟戰船修補之時, 餘穀姑爲留置, 以爲日後之用, 而混入於軍糧庫舍, 以致加出於摘奸時云。旣非欲爲入己之物, 則今不當混錄於會案, 使之出給本鎭, 以爲前頭軍器修補之用, 何如? 上曰, 依爲之。備局謄錄   黃冕 校正。日記〈廳〉郞廳 李翼元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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