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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25책 (탈초본 463책) 숙종 37년 10월 5일 경신 5/8 기사 1711년  康熙(淸/聖祖) 50년

柳鳳徵의 處置 啓辭 중에 자신의 避嫌 啓辭를 문제삼았으므로 遞職을 청하는 洪尙賓의 계

    ○ 持平洪尙賓啓曰, 臣之處言地, 可謂困矣。今玆請出, 又何臺體? 所謂冗剩二字, 乃是近日處置金始慶之落科題目也。副應敎鄭栻, 遇災陳戒, 豈無可言, 而乃反抉摘臣之避辭中行語間句語, 謂之冗剩, 而獨歸黨私之目於疎遠之臣者, 實是意外, 誠未滿一哂也。今此右僚, 忽然挺出, 畏咈儒臣, 掇拾其餘論, 亦謂之冗剩, 旣曰冗剩, 胡然而請出也。夫處臺閣之規, 觀其大意之是非而立落之, 未聞以文字之末, 不曾別白, 泛稱冗剩而落之也。向日以此題目, 落始慶而出臣也。臣以一事同避之人, 心實不安, 其後避辭中, 略及不安之意者, 此也。不料冗剩二字, 乃反又及, 則臣以前事言之, 臣亦當在落科, 而右僚, 旣謂之冗剩, 而嫌於同臺之見落, 强請出仕, 如許處置, 情態難掩。卽者又伏見鄭栻疏本, 則持臣不足, 又咎處置之鳳徵, 臣何可一刻仍冒於臺端乎? 請命遞斥臣職。答曰, 勿辭。退待物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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