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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26책 (탈초본 496책) 숙종 42년 6월 29일 정사 3/16 기사 1716년  康熙(淸/聖祖) 55년

熏熱 등의 증세에 차도가 있는지를 묻고 諸醫와 함께 入診하여 증세를 자세히 살피는 것이 좋겠다는 藥房의 계

    ○藥房啓曰, 伏聞夜間, 聖候熏熱煩轉, 困惱呻吟飽滿, 膈間不淸利之氣有加, 脚痺頗甚, 寢睡不寧云。伏未審朝來, 熏熱·困惱, 其有減歇, 而腹部飽滿, 膈間不淸利有加之候及脚痺頗甚之候, 抑有少減之勢乎? 口淡特甚之候, 比昨或有稍減乎, 虛暈之氣, 日益差勝, 腹部以下浮氣, 一向消減, 溺道不平之候, 尙未止息乎, 今日臣等, 與諸醫入診, 詳察症候, 宜當。不勝終宵憂灼, 敢此問安。答曰, 知道。朝來熏熱已歇, 困惱往來, 腹部飽滿, 膈間不淸利有加之候減歇, 而脚痺頗甚之候少減, 口淡特甚之候, 姑無所減, 虛暈之氣差勝, 而腹部以下浮氣, 一向消減, 溺道不平之候, 猶未止息矣。勿爲入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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