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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28책 (탈초본 526책) 경종 즉위년 9월 24일 무자 26/29 기사 1720년  康熙(淸/聖祖) 59년

병을 이유로 遞職을 청하고 宋必恒의 避辭에 대해 잘못 내린 答敎를 받든 承旨에 대해 논박하고 公事를 가지고 입시하라는 명이 있을 때 朴彙登이 承政院에 公事가 없다고 頉稟한 것을 보고하는 申晳의 상소

    ○ 持平申晳上疏, 伏以臣素患痰暈咳喘之症, 實爲近死之痼疾, 每當秋冬之交, 一倍作苦, 投閑跧伏, 庶圖調息矣。日昨新除, 適當諸臺引避之時, 不敢言病, 黽勉出肅, 兩日臺廳, 觸冷添感, 頑痰着胸, 氣逆喘急, 夜不能臥, 坐而達曙, 見今神息眩悶, 若將昏塞者然, 如不及時醫治, 則實有死生之慮。玆敢冒死哀籲於天地父母之前, 伏乞聖慈, 俯諒病狀之沈篤, 特許鐫遞職名, 俾得安意調治, 以尋生路, 千萬幸甚。臣於近日一二事, 竊有所懷, 敢此附陳於乞免之章, 惟聖明裁擇焉。喉司出納之責, 專在惟允, 凡於命令之間, 或有過差, 則卽效封駁, 乃其職耳。頃間獻納宋必恒避辭答敎, 旣曰勿辭, 又令退待物論, 凡引避退待, 乃是臺臣自處之事, 非人主所可勤敎者, 而伊時承宣, 不能徼還, 曚然承奉, 致令聖批之下, 有駭群聽, 此蓋懲羹於宋成明之一言, 而惡在其出納惟允之義乎? 事雖旣往, 宜有警飭之道也。前正言金槹疏末, 詆斥儒臣之語, 全無倫次, 公議皆以爲駭, 大臣箚論, 蓋欲警其風習, 而第之所論本事, 實出激慨之意, 言雖後時而不見用, 固不當坐此一着, 而遽爾摧折之, 臣以爲宜寢譴罷之命, 以慰臺閣之體也。左副承旨朴彙登, 聾病旣痼, 且添風症, 決不堪近密之任, 而冒沒供職, 人莫不駭笑。日者有持公事入侍之命, 適値院中一空, 他無推諉之勢, 則輒託以院無公事, 頉稟而止。臣未知其果無一張公事, 而終使勤政之盛意, 未免沮格, 其冒居溺職之罪, 不可不懲也。臣無任云云。答曰, 省疏具悉。下款所論得宜, 申飭焉。爾其勿辭察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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