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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29책 (탈초본 539책) 경종 2년 4월 1일 을묘 29/32 기사 1722년  康熙(淸/聖祖) 61년

兇言을 듣고 按獄할 수 없으므로 遞改해 주기를 청하는 趙泰耉 등의 차자

    ○ 領議政趙泰耉, 右議政崔錫恒箚曰, 伏以, 臣等所遭罔極之情, 備陳於兩度書啓之中矣。天地之大, 無物不容, 日月之明, 無微不燭, 開釋之敎, 備盡無餘, 伏地稽謝, 感淚沾襟。當此鞫獄遽撤, 按治無人, 旣承昭晣之恩旨, 則在臣等分義事體, 不宜他顧, 而第此兇言, 實是人臣所不敢聞者, 思之至今, 骨驚心寒。何敢以死囚求生之言, 爲不足深嫌, 晏然承命, 復按此獄乎? 伏乞聖明, 俯賜諒察, 亟命遞改臣等之職, 改卜賢德, 速完鞫事, 不勝萬幸。取進止。批答見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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