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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38책 (탈초본 700책) 영조 6년 1월 27일 병신 17/25 기사 1730년  雍正(淸/世宗) 8년

領中樞府事 李光佐에게 傳諭하고 와서 보고하는 李春躋의 書啓

    李春躋書啓曰, 臣敬奉聖批, 傳諭于果川銅雀村領中樞府事李光佐所住處, 則以爲, 聖敎及此, 惶恐涕泣, 寸心隕絶, 莫知一身之所措, 而顧念人臣遭此凶誣, 不得復以常理自處者, 關係亦至重, 實無一分轉身之道。臣罪至此, 萬殞難贖, 今將入往城南村舍待命, 以冀亟受鈇鉞, 得以少安此心云矣。大臣爲待命, 今方入往南大門靑坡里近處。臣旣承偕入之命, 仍爲隨往之意, 詮次兼啓向敎是事。答曰, 今曉批旨, 罄悉予意, 而卿何不諒, 若是過自引咎乎? 卿其宜遵批旨, 安心勿待命, 宜直卽入來事, 更爲傳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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