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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56책 (탈초본 1027책) 영조 24년 3월 11일 을미 23/29 기사 1748년  乾隆(淸/高宗) 13년

    ○ 大司諫鄭履儉疏曰, 伏以臣之老母, 疾病沈綿, 床席危凜之中, 又自月初, 添得毒感, 頭目暈眩, 胸膈凝痛, 寢食俱廢, 氣息奄奄。臣以孑然單身, 影外無人, 獨自扶持, 焦迫度日。頃者銀臺之呈遞, 實由於私情之難强, 而千萬意外, 又有薇垣新除, 非不知試事之嚴重, 而離捨供職, 實無其路, 未免再違召命, 三牌荐降, 繼有嚴旨。臣誠惶凜, 更不敢以私煩溷, 不得不黽勉承膺, 連詣試所矣。夜來諸症, 一倍危篤, 泄瀉兼發, 度數無算, 目下情理, 實無暫時離側之勢。玆敢不避猥越, 泣陳短章。伏乞聖慈, 俯垂矜憫, 亟命鐫遞臣職名, 俾得專意救護。仍治臣瀆擾之罪, 以肅朝綱, 不勝幸甚。答曰, 省疏具悉。爾其勿辭, 護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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