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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61책 (탈초본 1114책) 영조 30년 12월 14일 무오 20/24 기사 1754년  乾隆(淸/高宗) 19년

左議政 金尙魯의 箚子

    ○ 左議政金尙魯箚曰, 伏以臣於再昨筵中, 以事體請罷承宣春坊職, 書狀官沈墢, 亦坐此見罷, 而在使事則行期隔以三日, 封裹迫在二明, 可謂狼狽甚矣。卽見小報, 以代者之在外, 又有開政更出之命。臣愚以爲, 以事體譴罷, 以使事敍仍, 事端各異, 顚倒無嫌, 與其臨急新出, 以致窘束, 恐不若特敍沈墢, 還差書狀之任, 俶裝待發之人, 仍爲作行。玆敢爲使事, 仰陳淺見, 伏望聖明裁處焉。答曰, 覽箚具悉卿懇。所陳依施焉。仍傳曰, 遣史官傳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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