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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일기 68책 (탈초본 1213책) 영조 38년 12월 22일 경술 14/15 기사 1762년  乾隆(淸/高宗) 27년

    ○ 刑曹參判南泰著疏曰, 伏以臣, 庸愚朽鈍, 猥當劇務, 一味昏憒, 隨事生疣, 迺者特罷未幾, 旋命仍任, 臣惶隕感激, 莫省攸措。夫刑官之責, 莫大於訊囚, 此而少忽, 其餘可知, 溺職之罪, 有不容誅, 而聖度包容, 姑施薄勘, 曾未數日, 又以霈澤當前, 或敍或罷, 有所斑駁, 收還譴罰, 職名如舊, 乍罷旋仍, 雖出曲庇之恩, 倖會逭罰, 冞增惶愧之忱。其何敢徒恃寵靈, 晏然冒仍於僨誤之地哉? 玆敢不避猥越, 仰控危懇。伏乞聖慈, 俯賜鑑諒, 亟命鐫削臣職, 以警具僚, 以安賤分, 千萬幸甚。答曰, 省疏具悉。業諭長官之批, 卿勿過辭, 從速察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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