慶德宮에 머묾。常參과 晝講 夕講을 행함

電光이 나타남

안개가 낌

金晳이 하직함

視事를 頉稟함

鄭知和의 첫 번째 呈辭

궐원이 생긴 臺諫의 政事에 대해 取稟하는 吏曹의 계

兪得一에게 관직을 제수함

李濡에게 관직을 제수함

閔維重의 牌招를 청하는 備邊司의 계

己未년 이전의 미납한 三營의 分糴와 江都 등의 移穀도 停捧하기를 청하는 備邊司의 계

역적들이 服制를 가탁하는 등 國母를 위태롭게 한 행위를 告廟하고 頒敎하도록 청하는 禮曹의 계

召牌를 받고도 常參 전에 肅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遞職을 청하는 朴致道의 계

柳赫然의 嚴鞫을 청하는 계를 정지했음을 이유로 遞職을 청하는 成震丙의 계

汰去를 청하면서 형제의 이름을 혼동한 책임을 이유로 遞職을 청하는 李寅煥의 계

繕工監의 物種을 進排할 때 文書의 照勘과 會計에 누락의 폐단이 없도록 할 것 등을 청하는 戶曹의 계

죄수의 처결 상황을 보고하는 刑曹의 계

資政殿의 常參에 成震丙 등이 입시하여 穩城 등 五鎭의 수령을 文官으로 교체하는 문제, 銀溪察訪에 文臣을 差遣하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함

資政殿의 晝講에 朴信圭 등이 입시하여 刑曹의 관원이 부족하므로 豫備 등의 인원으로 차출하지 않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함

資政殿의 夕講에 李翊相 등이 입시하여 擧動할 때 屛風을 進排하는 문제, 廣興倉의 典僕을 늘이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함

병으로 遞職을 청하는 金壽恒의 차자

병으로 遞職을 청하는 洪處亮의 상소

병세와 정세를 이유로 遞職을 청하는 韓泰東의 상소

○ 持平韓泰東疏, 伏以臣宿痼沈篤, 屛伏田廬, 前後除命, 俱未扣謝, 席藁私室, 措躬無地。不意聖度, 尙賜寬容, 乃於本月二十一日, 祗受有旨, 以臣爲司憲府持平, 令臣乘馹上來, 臣承命感懼, 冞增隕越。使臣病狀, 如有一分支堪之勢, 則所當趨走供職, 以效涓埃, 以贖從前違傲之罪, 而實以臣舊疾淹延, 有劇無瘳, 僵臥床褥, 日就困弊, 精神遁喪, 榮衛耗奪, 肌肉銷換, 已成鬼形, 腰脥酸痛, 脚膇枯細, 心火上炎, 五內煩鬱, 阿睹昏瞀, 若隔重紗, 飮啖日減, 氣息危脆, 以此筋力, 實無自力起發之望, 徊徨數日, 竟上辭章, 臣之罪戾, 至此而無所逃矣。仍念臣, 人品庸陋, 百無一取, 而猥沐殊私, 濫塵要列, 數日之內, 恩命稠重, 蔀屋窮閭, 天書已三宣矣。夫三召不應, 是山林自重之士之所爲也, 臣以常調起身, 志在干祿, 脫褐以來, 脚色可記, 而到今强仕之日, 反有屛退之願者, 亦豈人情之所欲哉? 是其中, 必有甚不得已焉, 而臣於累度遜避之章, 俱以疾病爲言者, 蓋臣賤疾, 實是沈篤, 雖使臣才識器能, 可適於用, 而羸廢到此, 理難自奮, 故祗以數行症錄, 浼觸天聽, 至於匪據之嫌, 冒進之難, 則未嘗敢一言自白, 有若身果無病, 則可以承當而不辭者然, 竊意以此, 聖明, 謂臣雖有小疾, 尙可驅策, 而至其譾薄空疎之狀, 或未蒙體悉, 故分外恩數, 日有頻蕃也。今此以臣平生, 略述本懷, 以暴其無用之實焉。臣賦性疎緩, 受才凡劣, 纔年覊角, 父兄見背, 不受鞭韃, 如獸自長, 只以家貧親老冀祿養, 幸蒙鴻造, 決科登仕, 而然猶自知甚審, 不敢妄希榮進, 蓋嘗歷試郞署, 累臨下邑, 雖欲勉竭魯愚, 以圖報塞, 而朽材乃弱幹, 沮於效力, 中間一忝言地, 蔑有裨益, 出身十年之間, 惟以曠官尸祿爲事, 臣亦揣量才分, 果於自卜, 只思退伏農畝, 以畢其生, 而加以多難早衰, 病纏肌骨, 決知其不任陳力, 故屛居私門, 有年於斯矣, 以至今日, 屢經禍患, 疾病日痼, 心力日耗, 使從世務, 必貽僨敗, 臣又何敢以其不肖之身, 邀榮貪俸, 昧進素餐, 於臣身, 有入而不量之譏, 在淸朝, 爲任匪其人之羞哉? 雖然, 此固臣己分事也, 至於朝家任人之道, 亦不宜如是焉。夫諫官之職, 上以直道匡君, 下以風裁整物, 休戚利病, 百責萃焉。其任至如宰相等, 所宜遴擇時望, 貶汰庸惡, 必得直士俊物, 布刑臺閣, 然後繩愆糾謬, 開張公道, 官邪有所倚而自戢, 士氣有所畏而自振, 綱紀張擧, 治道穆淸, 古人, 所謂言及乘輿, 則天子改容, 事關廊廟, 則宰相待罪者, 此其風采力量, 豈凡流庸輩之所可僥冒而爲之者乎? 若使朝家之視臺諫, 無異庶官窠坐, 不問才器, 人皆可授, 事類鴈序, 情同魚貫, 乃如臣輩, 間廁揚歷, 呼唱街衢, 厚自炫燿而已, 則國家奚賴焉, 世道奚瘳焉? 況以六七年來, 奸凶得志, 士夫志節, 摧傷虐熖, 末流餘弊, 波蕩沙頹, 風流銷腐, 意向廢墜, 當此之時, 雖使剛果正直之倫, 置在此職, 尙難望其有所爲, 豈可以駑緩無似之臣, 妄冒忝竊, 以乏其事而益其弊哉? 此臣所以屢陳窮款, 不敢以承命爲恭者, 雖緣爲身病, 亦以才分不稱也。非獨爲私謀, 亦爲國家之計也。伏乞聖明, 諒臣痼疾, 已至難醫, 察臣庸才, 不合諫職, 將臣職名, 亟許遞改, 俾得縮蟄溝壑, 任便將息, 以延危喘, 且安愚分焉。臣構疏將進之際, 又知謬被知製敎之選, 臣惶感靡寧, 不得不竝此祈懇。蓋掌誥之任, 所以賁飾絲綸, 渙發王猷, 苟非藝業贍敏, 文望優著者, 莫宜處焉。臣才術鈍滯, 素不以文學自期, 早事場屋, 粗事佔[畢], 從仕以後, 遂成隋廢[墮廢], 加以疾疹憂患, 臣心[身心]沮困, 不欲以筆硯思索, 累其神氣, 如著述等事, 一切休置, 雖數語短簡, 執筆締思, 生齒[生澁]枯缺, 窘束百端, 臣若誤膺是任, 强顔藻翰, 則決知其流汗僵去走矣。今臣癃廢濱伏, 望絶從宦, 帶得三字虛銜而已, 幸而使臣, 賴天之靈, 復起爲人, 而奔走效勞, 自有其所, 此等榮選, 實非臣所敢當也。惟願聖慈, 曲加體諒, 所帶知製敎之任, 竝賜鐫免, 不勝至幸。答曰, 省疏具悉。爾其勿辭調理, 上來察職。燼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