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慶宮에 머묾。常參과 經筵을 정지함

李益馝 등이 하직함

안부를 묻고 王世弟에게 諸醫와 함께 入診하여 脈候를 자세히 살펴 滋陰健脾湯을 계속해서 올릴지를 의논하겠다는 藥房의 계

世弟의 眩氣 증세 등이 조금 나아졌기 때문에 滋陰健脾湯을 우선 정지하겠다는 藥房의 두 번째 계

金致龍 등을 모두 즉시 牌招할 것을 청하는 南就明의 계

오늘 疏決時에 尹就商이 참석해야 하는데 그의 조카 尹慤의 이름이 鞫招에서 나와 拿來되었으므로 闕門 밖에 待命하고 있어서 牌招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南就明의 계

弓矢를 金爾章에게 주어 보내라는 비망기

金始煥 등에 대한 罷職傳旨를 捧入했으며 朴熙晉 등을 牌招해야 하는데 廳規에 구애되어 牌招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묻는 金致龍의 계

尹㝚 등을 다시 牌招할 것을 청하는 弘文館의 계

黃爾章 등의 罷職傳旨에 대해, 推考傳旨를 捧入하라는 전교

趙景命의 罷職傳旨에 대해, 推考傳旨를 捧入하라는 전교

가뭄이 너무 심하므로 該曹에 분부하여 戊子年의 例대로 祈雨祭를 차례로 擧行하게 할 것을 청하는 金致龍의 계

李櫶이 新番 騎兵 軍士 등에 대한 點考坐起의 일로 外兵曹에 낮근무하러 나아간다는 都摠府의 계

議號 등을 4월 29일에 定行할 것을 청하는 禮曹의 계

冊封 勅使가 나올 때 問禮官이 가져 가는 儀註에 殿下 등이 郊外에서 勅書를 맞이하는 일을 磨鍊하는 것과 관련하여 行禮處所를 어느 殿으로 磨鍊할 것인지를 묻는 禮曹의 계

勅使가 端午節日에 우리 나라에 있게 되므로 該曹로 하여금 問慰官을 差出하고 御貼禮單을 磨鍊하여 속히 도착하는 곳에 내려보내서 設行하도록 통지할 것을 청하는 禮曹의 계

社稷에는 親祭를 지냈으므로 北郊에 宰臣을 보내 29일에 4次 祈雨祭를 設行하도록 통지할 것을 청하는 禮曹의 계

勅使의 越江이 멀지 않았으므로 郭山郡守 등의 후임을 該曹로 하여금 口傳差出하게 해서 서둘러 赴任하게 하고 郭山郡守는 말을 주어 즉시 떠나 보내게 할 것을 청하는 朴熙晉의 계

魂殿參奉 趙興彬의 모친의 병이 심하므로 趙興彬을 改差하고 그의 후임을 속히 差出하게 하고 李蘅이 병이 중하므로 새 參奉이 差出되는 동안에 李師說을 假參奉에 差下할 것을 청하는 朴熙晉의 계

오늘 疏決할 때 등에 兩司가 참석해야 하는데 司諫院에 公務를 행할 인원이 없으므로 지방에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 呈告 인원을 모두 牌招할 것을 청하는 朴熙晉의 계

尹會의 罷職傳旨에 대해, 推考傳旨를 捧入하라는 전교

社壇에 親祭할 때 亞獻禮時에 술잔이 깨끗하지 못한 것과 관련하여 해당 官員의 從重推考 등을 청하는 侍講院의 계

勅使의 牌文 중에 跟隨人이 많은 것과 관련하여 約條대로 越境하지 못하도록 該院에 분부하여 午前에 먼저 下直하고 속히 달려가도록 嚴飭할 것을 청하는 備邊司의 계

勅使가 나오는 것과 관련하여 西路의 赴任하지 않은 守令에 대해 署經 없이 該曹로 하여금 말을 주어서 당일 안으로 떠나 보내게 하고 京畿 守令도 속히 赴任하도록 분부할 것을 청하는 朴熙晉의 계

金錫順 등에게 관직을 제수함

李尙起 등을 行刑해야 하는데 疏決 때문에 無故日에 擧行하겠다는 刑曹의 계

黃爾章 등의 有故로 廳中에 金致龍과 함께 있는 것과 관련하여 오늘 鞫坐에 어느 承旨를 보낼 것인지를 묻는 南就明의 계

黃爾章의 罷職傳旨에 대해, 推考傳旨를 捧入하라는 전교

疏決이 罷한 뒤에 곧장 鞫廳으로 가서 開坐하고자 하였는데 承旨의 부족으로 반나절을 기다린 것 등과 관련하여 該房承旨를 從重推考하고 즉시 牌招하여 開坐하게 할 것을 청하는 朴熙晉의 계

鞫廳의 坐起에 나아가기 위해 下直한다는 南就明의 계

全羅左道 5哨 軍兵을 7월 등에 立番시키기 위해 調送하도록 本道 監使 등에게 통지하겠다는 御營廳의 계

逢點을 마친 海西의 10番 別馬隊 등으로 東營에 入直하고 있는 9番 別馬隊와 교대한 뒤에 舊軍을 放送하겠다는 御營廳의 계

海西의 12番 등의 別馬隊를 7월 등에 立番시키기 위해 調送하도록 本道 監使 등에게 통지하겠다는 御營廳의 계

逢點을 마친 慶尙右道의 5哨 軍兵으로 5월 1일에 前司軍兵과 교대한 뒤에 舊軍을 放送하겠다는 御營廳의 계

逢點을 마친 慶尙道의 5哨 軍兵 등으로 5월 1일에 內外 各處에 入直하고 있는 將官馬步軍兵과 교대한 뒤에 舊軍을 放送하겠다는 禁衛營의 계

이번 勅使가 올 때에는 全羅道의 驛馬를 6匹에 한하여 5월 15일에 京中에서 逢點하도록 本道 監司에게 통지할 것을 청하는 兵曹의 계

擊錚을 한 忠巾의 囚禁治罪 등을 청하는 兵曹의 계

尹淳을 즉시 牌招할 것을 청하는 弘文館의 계

병이 중한 尹鳳輝의 후임에 柳鳳逸을 差下할 것을 청하는 迎接都監의 계

郞廳과 함께 南別宮에서 開坐하였는데 啓下받은 郞廳 8員 이외에 6員이 부족하므로 더 差出하고 別單에 써서 들인다는 迎接都監의 계

부친의 나이가 70세여서 郭山郡守에 赴任할 수 없는 田始元을 改差하고 그의 후임을 口傳差出할 것을 청하는 吏曹의 계

勅使가 5월 4일 쯤에 渡江하는 것과 관련하여 平安道 등에서 咸鏡道 등의 驛馬를 補把하는 것에 대해 속히 들여 보내도록 兩道의 監司에게 통지할 것을 청하는 兵曹의 계

申震說의 후임에 南鶴聲을 差下하여 軍職에 붙일 것을 청하는 金致龍의 계

辭職하지 말고 職任을 살피라고 金始煥의 상소에 대해 내린 비답

辭職하지 말고 職任을 살피라고 李眞望의 상소에 대해 내린 비답

尙州의 三省罪人을 拿來하는 중에 竹山府에서 罪人을 잃어버린 趙星壽를 拿問定罪할 것을 청하는 義禁府의 계

尙州의 三省罪人을 拿來할 때 竹山府에서 罪人을 잃어버린 것과 관련하여 鄭道元를 拿問定罪할 것을 청하는 義禁府의 계

지금은 이미 밤이 깊었으므로 尹淳을 내일 아침 牌招하겠다는 金致龍의 계

병이 있고 重臣의 배척을 받았다는 이유로 遞職을 청하는 金始煥의 상소

자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遞職을 청하는 李眞望의 상소

時敏堂에 趙泰耉 등이 입시하여 妻母 등을 毆打한 金英弼의 罪를 疏決하는 문제, 叔父와 재산을 다툰 金弘禧의 罪를 疏決하는 문제, 아버지를 목매 죽게 한 李遠明의 罪를 疏決하는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함

○ 康熙六十一年壬寅四月二十七日辛巳巳時, 上御時敏堂, 領議政趙泰耉, 右議政崔錫恒, 刑曹判書朴泰恒, 刑曹參判李森, 執義徐命遇, 司諫李濟, 校理沈珙, 以疏決入侍, 同副承旨朴熙晉, 假注書金東俊, 記事官趙顯命, 記事官宋寅明, 同爲入侍。泰耉曰, 夜來, 聖體若何? 上曰, 無事。泰耉曰, 疏決文案, 持入矣, 招刑官讀之可矣。泰恒以黃海道定配罪案入, 先讀徒年秩, 讀康翎金英弼毆打妻母·妻兄·三寸叔母罪曰, 此罪何止杖六十徒一年乎? 泰耉曰, 當初罪狀, 則未知, 而以文案見之, 罪重律輕, 似當仍之。錫恒曰, 律亦太輕, 不久當見釋矣。泰恒曰, 仍乎? 上曰, 唯。泰恒, 讀金重夏語侵營門罪, 錫恒曰, 此則輕矣, 但四月發配, 發配未久, 未知如何? 泰耉曰, 語侵, 未知何如, 而如彼輕罪, 無論已到配與否, 皆當釋之, 何可不釋乎? 泰恒曰, 放乎? 上曰, 唯。泰恒, 讀新溪金弘禧, 與叔父爭財罪, 錫恒曰, 此人, 與金英弼一也。泰恒曰, 仍之可矣。上曰, 唯。泰恒, 讀朴信龍谷山朴善奉殺獄隨從減死罪, 泰耉則[曰], 此則以殺人故被罪矣。法文, 看所被捉殺之者, 亦不償命, 此則交奸其妻而逃, 本夫與洞內人, 知其去處而殺之, 此雖與作奸時被殺者有異, 然所謂看所被捉不償命者, 交奸分明故也。此人則是隨從也, 宜放之矣。錫恒曰, 貴先, 尤罪重矣。命遇曰, 此無異於看所被捉矣。泰耉曰, 看所被捉而不償命者, 以作奸分明故也。泰恒曰, 此則隨從, 異於本夫矣。泰耉曰, 此亦放之乎? 森曰, 二人竝放乎? 上曰, 唯。泰恒, 讀朴致默武斷鄕曲隨從罪, 錫恒曰, 此則小臣知之, 此上年事也。淸州鄕中人, 以官吏用奸於還穀之故, 請其得用, 而吏不給之, 吏輩以此, 先告以打破官庫盜取倉穀, 誣告而殺之矣。此非留難之事也。此則放之似好, 昨日已放李後近, 此無異矣。泰耉曰, 金城倉, 遠於官府, 監色用奸, 凶年民不得糶, 故聞監色, 載去倉穀, 奪見文書, 而欲分食還上於洞人, 故監色往告云, 此在渠之道理, 謂之不宜關涉於官吏事則可矣。積憤於不得糶而爲之風習則過甚, 而本情則不至甚可惡, 參酌放送, 何如? 上曰, 唯。泰恒, 讀裵後漢·裵後績, 長淵金兌鳴·金兌雄各所掛單罪, 錫恒曰, 昨已有所達矣, 而科場用情則輕矣, 此則欲用情也, 非直用情也。疏決之時, 蒙放者不多, 此類則停擧而放送, 則法可行而人可懲矣。昨日文書中, 如此類甚多, 如此處皆不放, 則非疏釋意也。泰耉曰, 此非將用奸也, 是直用奸也。各所掛單, 兩所觀科之意也。然, 本罪, 徒年也。當此憫旱疏決之時, 豈不放如此罪乎? 第全釋則無端矣, 昨日則以仍置爲請矣。此等罪犯, 停擧而放之, 何如? 以兩式年爲例, 或限五年, 或限六年, 停擧而放之爲好矣。昨日所達文書中, 此等罪犯, 亦一體依此例爲之, 何如? 泰恒曰, 大臣之意如此, 依此爲之乎? 上曰, 唯。泰耉曰, 昨日文案中, 此等罪犯, 亦一體施行乎? 上曰, 唯。泰恒, 讀遂安黃日正毆打其兄罪, 泰耉曰, 似醉失矣。錫恒曰, 此罪不可放也。泰恒曰, 庚子到配年限, 幾滿矣。泰耉曰, 限滿後放之, 何如? 上曰, 唯。泰恒, 讀海州李宇章私亂杖火刑他人罪, 泰耉曰, 私火刑之罪重矣。錫恒曰, 重矣, 似仍。上曰, 仍。泰恒, 讀金川李萬大橫侵他人爲奴罪, 錫恒曰, 此非壓良矣。泰耉曰, 吳世光, 良人也。旣稱外衿, 則此壓良之罪也。仍之可矣。上曰, 唯。泰恒, 讀瑞興崔震元其婢謀殺其夫, 知情莊匿罪, 泰耉·錫恒曰, 此異於殺獄, 只是不告似輕矣, 放之乎? 上曰, 唯。泰恒, 讀載寧官奴俊先, 受賂放出犯越罪人罪, 泰耉曰, 此則不告犯越, 不可容貸, 仍之, 何如? 上曰, 唯。泰恒, 讀信川高泰實誣罔擊錚罪, 泰耉曰, 謀占宮庄及擊錚罪, 未知何如, 而似輕, 自上特命放送, 則有光聖德矣。上曰, 唯。泰恒, 讀兎山金有恒斫禁松罪, 泰耉曰, 此亦有同禁山, 仍之, 何如? 船材雖云漸稀, 而犯罪則可惡, 當仍之矣。錫恒曰, 此則異於禁山差輕矣, 放之, 何如? 泰耉曰, 此則差輕, 當此憫旱疏釋之時, 放之無妨。上曰, 唯。森曰, 昨日文書中, 此等罪人, 亦放之乎? 泰耉曰, 昨日文書中罪人則異矣。泰恒曰, 昨日則執法之意重故, 見放者少, 今日則見放者多。昨日文書中罪同律異者, 一體放送, 何如? 上曰, 唯。泰恒, 讀黃州姜厚濱武科保擧僞着名罪, 泰耉曰, 保擧着名, 比之元犯尤輕, 放之, 何如? 熙晉曰, 放乎? 上曰, 唯。泰恒, 讀金尙德强奸未成罪, 泰耉曰, 本罪不輕, 纔已減等, 仍之, 何如? 上曰, 仍。泰恒讀甕津李光采非理代訟謀陷土主罪, 錫恒曰, 此亦纔配, 仍之, 何如? 上曰, 仍。泰恒, 讀長淵梁致萬僞造文書非理好訟罪曰, 四月纔配矣。泰耉曰, 此亦似當仍矣。上曰, 唯。泰恒, 讀平山張世興刀割僧耳罪, 錫恒曰, 無狀矣。雖偸摘木花, 何可割人耳乎? 徒二年輕矣。泰耉曰, 俗談曰, 殺僧不爲殺人, 又曰, 惡僧攢耳, 此人必聞此言而割耳矣。雖是僧徒, 割生人之耳, 極爲可惡, 其罪重矣。來年限滿則當放, 姑當仍之矣。熙晉曰, 仍之乎? 上曰, 唯。泰恒, 讀韓厚良·趙相弼各所掛單罪曰, 依前定律, 限六年停擧放送矣。持充軍秩以進, 讀黃州約正柳東英, 導位金右明, 有司沈壽元災傷差錯罪, 泰耉曰, 災傷事目至重, 故如是矣。敬差官之罷黜守令, 不必逐庫而驗考也。只觀其倅之治不治, 而用法而已。於其倅之不治處, 而踏驗執頉, 則雖其不知之監色, 未免充軍, 而此則曖昧矣。若遇如此憫旱時, 則放送似好。且法文曰, 遇赦則放, 法文如此矣。錫恒曰, 此罪似輕, 此時放之似好。泰恒曰, 放乎? 上曰, 唯。泰耉曰, 昨日文書中災傷差錯罪, 皆以爲罪重而仍之矣。此旣放之, 則昨日文案中災傷罪人, 一體放之乎? 又曰, 改書此等罪人, 而改書放字入啓, 何如? 上曰, 唯。泰恒, 持流三千里秩以進, 讀延安金哲元打妻母殺獄罪, 泰耉曰, 打其妻母, 仍之, 何如? 錫恒曰, 殺獄至重, 仍之, 何如? 泰恒曰, 仍之之意, 敢達。上曰, 唯。泰恒, 讀白川柳漢春國喪內, 詐稱侍女抄擇, 脅奪良家女罪, 泰耉曰, 國喪內娶妻, 固無狀詐, 稱侍女抄擇, 尤無狀, 仍之, 何如? 上曰, 唯。泰恒, 讀瑞興李遠明致其父縊死罪, 錫恒曰, 此乃綱常大變, 何可使之生存乎? 泰耉曰, 此則人理極處也。厥父自縊致死, 未知其間, 有何情犯, 而其父因渠事而自縊, 此豈可論之罪乎? 錫恒曰, 非但仍也, 此則更加究覈可矣。泰耉曰, 以無明白可訂, 故處之如此耶。熙晉曰, 仍之之意, 敢達。上曰, 唯。泰恒, 讀甕津金旕山欲殺四寸罪, 泰耉曰, 當仍。上曰, 唯。泰恒, 讀長連崔日萬登山唱辱謀陷土主罪曰, 罪則可惡, 而土主若無狀, 則民情怨望, 此亦無怪。錫恒曰, 雖難全釋, 減等可矣。上曰, 唯。泰耉曰, 民習可惡, 而此亦守令不能自盡其道之罪也。濟曰, 此亦百姓, 冤悶而如此也。泰耉曰, 情犯則有間隔矣。泰恒, 讀平山南宮淳壓良爲賤罪曰, 仍乎? 上曰, 唯。泰耉, 讀長淵尹衡哲豐川房遇星壓良爲賤罪, 熙晉曰, 依前一體仍乎? 上曰, 唯。泰恒, 持減死秩以進, 讀長淵私奴屎偸竊倭館物罪, 泰耉曰, 仍之, 何如? 錫恒曰, 罪重矣。泰恒曰, 他國行盜之罪重矣。熙晉曰, 仍乎? 上曰, 唯。泰恒, 讀白翎金益老放砲恐動官長罪, 錫恒曰, 此則當嚴治矣。泰耉曰, 守令不能善治, 故以致如此, 而此則罪重矣。泰恒曰, 仍乎? 上曰, 唯。泰恒, 讀豐川私奴自必殺妻罪, 錫恒曰, 殺妻而不死, 當仍矣。上曰, 唯。泰恒, 讀康翎朴貴先捕殺其妻及間夫罪, 泰耉曰, 雖云正犯, 罪不至可惡。錫恒曰, 其罪豈不可惡乎? 森曰, 纔發配矣。泰恒曰, 仍乎? 上曰, 唯。泰恒, 持未至配所秩以進, 讀長連韓壽彬陳告誣告他奴婢罪, 泰耉曰, 纔配, 仍之, 何如? 上曰, 唯。森, 以咸鏡道定配文書進, 先讀徒年秩, 讀安邊辛翊燁以其母被殺樣誣告他人罪, 錫恒曰, 今幾年矣? 森曰, 六年矣。泰耉曰, 憑藉其母之死, 而以被殺樣誣人矣。森曰, 來年當放, 仍之乎? 上曰, 唯。森, 讀孫足山以其子被殺樣誣告他人罪, 森曰, 與前罪一也, 一體仍乎? 上曰, 唯。森, 讀朴秀發殺獄減死罪, 森曰, 四月減等, 仍乎? 錫恒曰, 纔減等, 仍之可矣。上曰, 唯。森, 讀茂山李振夏, 夜掠人財産及人物罪, 錫恒曰, 此無異於明火矣。泰耉曰, 本文案, 雖未知, 而纔已減等, 仍之可矣。上曰, 唯。森, 讀金述男殺人越獄罪, 錫恒曰, 此豈可生乎? 森曰, 纔減等, 仍乎? 泰耉曰, 越獄罪重, 此非以本罪, 而究竟也, 以越獄罪報本營, 而以監營, 分付定配矣。本罪則未及究竟, 而但以越獄罪也, 似仍矣。上曰, 唯。森, 讀尹唜立定平徐得先庇護賊徒罪, 泰耉曰, 此乃盜賊接主人, 與盜賊同矣。森曰, 此乃窩主, 仍乎? 上曰, 唯。森, 讀高原金自汘謀陷土主罪, 泰耉曰, 營門呈狀如此, 而主倅以此枚報矣。森曰, 此異於登山叱辱矣。熙晉曰, 本文案, 雖未知, 而似不重矣。命遇曰, 流三千里本律, 似重矣。泰耉曰, 主倅以誣陷, 枚報於監司, 處置如此矣, 放之似好。森曰, 放乎? 上曰, 唯。森, 讀姜後昌刀改官題辭罪, 泰耉曰, 此則罪狀過甚, 刀改官文書, 仍之, 何如? 上曰, 唯。森, 讀全有碩·裵元弘誣毁官長罪, 錫恒曰, 此則輕, 而四月纔配, 不可放也。森曰, 仍乎? 上曰, 唯。森, 讀吉州奴夏丁割人耳罪, 森曰, 此亦一體, 仍之可乎。上曰, 唯。森, 讀奉聖瑜僞造監營帖文罪, 泰耉·錫恒曰, 刑曹纔已回啓而發配矣, 仍之, 何如? 上曰, 唯。森, 讀富寧宮奴彦業勒把驛馬作弊罪, 錫恒曰, 以濫騎罪, 纔已到配, 仍之, 何如? 泰耉曰, 纔已減等, 一體仍之, 何如? 森曰, 仍乎? 上曰, 唯。森, 讀李時太受僞造牌子使喚罪, 森曰, 此則異於僞造牌子人矣。錫恒曰, 此是隨從, 隨從輕矣, 放之無妨。熙晉曰, 異於自己僞造, 乃隨從矣。森曰, 放之乎? 上曰, 唯。森, 讀明川金友益壓良爲賤罪。錫恒曰, 此亦重矣, 仍之, 何如? 上曰, 唯。森, 讀金夢弼鍾城府金二哲殺獄干連罪。錫恒曰, 此孝女朴文娘事也。朴就徽, 以朴慶餘之孽族, 被捉見殺, 而埋置之, 彼則曰殺之, 此則發明, 而御史搜得則果見殺矣。然此人不指告屍處而已, 亦不同殺, 就徽則此罪固輕, 似減等矣。森曰, 纔已減等矣。泰耉曰, 殺就徽埋置時同往矣。錫恒曰, 纔減等, 仍之爲好矣。上曰, 唯。森, 讀鍾城李世玖謀陷土主罪, 森曰, 纔配, 仍乎? 泰耉曰, 此則流三千里也。森曰, 此前同罪之人, 皆見放矣。泰耉曰, 此亦一體, 放之, 何如? 上曰, 唯。森, 讀慶興崔斗斌, 以虎死樣物故, 隱匿內奴婢罪。泰耉曰, 下吏受價而如此, 此不可放矣, 仍之。上曰, 唯。森, 讀崔太起不告賊人罪。森曰, 此亦窩主, 盜賊主人也。錫恒曰, 纔減等, 仍之, 何如? 上曰, 唯。森, 讀金萬連陷斥官長罪。錫恒曰, 纔配, 豈可放也。仍之, 如何? 泰耉曰, 又有非理好訟之罪矣, 仍之, 何如? 上曰, 唯。森, 讀慶源吳平國僞造官牌罪。泰耉曰, 本罪則不可知矣。錫恒曰, 纔配矣。熙晉曰, 仍乎? 上曰, 唯。森, 讀奴厚男叛主變名惹報訟端罪。錫恒曰, 此則不至大段, 而纔減等, 仍之, 何如? 泰耉曰, 罪狀可惡, 仍之爲好。上曰, 唯。森, 讀洪原申儀渭行賂臺官, 誣陷土主罪。錫恒曰, 此則絶痛矣, 仍之。上曰, 唯。森, 讀三水李錫範殺獄減等罪。錫恒曰, 纔減等, 無可論矣。泰耉曰, 纔減等, 仍之, 何如? 森曰, 仍乎? 上曰, 唯。森, 持遠地定配秩以進, 讀明川吳再賢困辱官長罪。錫恒曰, 此罪狀則臣亦知之, 此律亦輕, 仍之可乎? 上曰, 唯。森, 讀洪原兪宅臺, 與李喜之, 作儻聚貨陰謀罪。泰耉·錫恒曰, 此輩同黨, 昨已勿爲擧論, 一體仍之, 何如? 上曰, 唯。森讀端川趙洽, 會寧李正植, 甲山李秀節, 慶源安龜瑞收聚銀貨, 陰圖凶謀罪曰, 此亦一樣, 或有方就拿者, 一體勿爲擧論, 何如? 上曰, 唯。珙曰, 就拿者勿擧論, 可也。宅基·秀節·龜瑞, 以仍書之乎? 上曰, 唯。森, 持流三千里秩以進, 讀富寧金己成誣嫂奸僞罪。錫恒曰, 此罪當殺矣。森曰, 仍乎? 上曰, 唯。森, 讀三水吳必儀驅逐迎壻家新郞, 强奪未成人處子罪。錫恒曰, 此類當別樣抑制, 以正風俗好矣。泰耉曰, 仍乎? 上曰, 唯。森, 讀禹聖度非理好訟罪。泰耉曰, 此則當減等。錫恒曰, 纔配矣。森曰, 不大段矣。泰耉曰, 不大段, 減等可矣。森曰, 大臣意如此, 減等乎? 減等則徒三年矣。上曰, 唯。森, 讀永興李得立越送潛商罪。錫恒曰, 罪名甚重, 若壞此大防, 則法禁不立矣。森曰, 仍乎? 上曰, 唯。森, 讀端川金暹女壻淫奸誣告罪, 曰仍乎? 上曰, 唯。森, 讀院奴福世盜出位板罪。泰耉曰, 情狀過甚, 仍之。上曰, 唯。森, 讀北靑奴厚立殺人同謀罪。泰耉曰, 此則當死, 此乃助功, 而以寬典流三千里, 當仍矣。上曰, 唯。森, 讀慶興鄭碧澄割取兒童下物罪。泰耉曰, 無狀, 當仍之。上曰, 唯。森, 持減死秩以進, 讀三水婢烈禮, 甲山淑禮殺獄干犯罪。錫恒曰, 臣待罪畿伯時, 詳知此事矣。李行開之妹, 爲河家之妻, 其妻猝死, 皮膚墮落, 胸部色黑, 分明毒死, 捉致淑禮問之, 則逃走矣。李行開捉問, 則不能發明, 此不可輕治矣, 仍之, 何如? 上曰, 唯。森, 讀茂山私奴士淡擅開官庫奪還穀罪。錫恒曰, 臣聞此漢, 負租而來矣。李哥兩班, 欲爲持來分食次, 一石持來, 欲各分一斗, 士淡因兩班之令而斗量, 斗量之罪, 元非大段, 而以隨從定配茂山, 至冤也。此比李後近尤冤矣。濟曰, 被死李哥之千萬曖昧, 一道所知也。森曰, 大臣之言如此, 放乎? 上曰, 唯。森, 讀北靑金㐏味犯越罪, 森曰, 仍乎? 上曰, 唯。森, 持未至配所秩以進, 讀高原趙福亨·金智正·吳萬珍災傷差錯罪。泰耉·錫恒曰, 依例一體放之可矣。上曰, 唯。森, 讀洪原良女朱召史非理起訟罪。錫恒曰, 纔配, 仍之, 何如? 泰耉曰, 罪名則未知, 而女人之罪, 至於流三千里, 情狀似奸慝, 仍之矣。上曰, 唯。森, 以江原道文案進, 先讀徒年秩, 讀金城韓復良各所掛單罪曰, 一體放送, 讀歙谷羅尙采脅奪他畓罪。泰耉曰, 此罪可徒年, 而纔配, 仍之, 何如? 上曰, 唯。森, 讀伊川朴世儉僞着官押, 侵漁村氓罪。泰耉曰, 此亦似仍之矣。上曰, 唯。森, 讀寧越朴致復武斷鄕曲罪。熙晉曰, 此則放乎? 上曰, 唯。森, 讀金化姜泰碩捧錢於藥工, 中間偸食罪。錫恒曰, 不大段矣。泰耉曰, 不大段, 定配已六七月矣。森曰, 放乎? 上曰, 唯。森, 讀楊口金楊柱身爲鎖匠, 賊人見失罪。錫恒曰, 此罪當死, 豈可輕論? 泰耉曰, 當初似無情矣。錫恒曰, 非無情也。熙晉曰, 仍之乎? 上曰, 唯。森, 讀通川朴師呂毆打師長妻罪。錫恒曰, 婦女, 豈可打乎? 況師長之妻乎? 森曰, 仍乎? 上曰, 唯。森, 持不限年秩以進, 讀高城李德近罪。錫恒曰, 此乃淸州事也。泰耉曰, 凶年閉糶, 以致如此, 當初勘律太重, 今已送配七月矣, 放之無妨。森曰, 大臣所達如此, 放乎? 上曰, 唯。森, 持流三十里秩以進, 讀江陵庾承績刀擦上言名字罪。泰耉·錫恒曰, 刀擦上言名字罪重, 仍之可矣。上曰, 唯。森, 讀金禹器知賊情不告罪。泰耉曰, 此亦賊窩主也, 仍之可矣。上曰, 唯。森, 讀勢宗劫奸寡女罪。錫恒曰, 此則無狀矣。泰耉曰, 雖云劫奸, 而旣是寡女則恐或和奸也。然當仍之矣。上曰, 唯。森, 讀蔚珍金克明印後加書, 捧賂構陷官長罪。錫恒曰, 此累件罪也。泰耉曰, 此不可議, 仍之, 何如? 森曰, 此平安道冒錄校生事也。熙晉曰, 仍之乎? 上曰, 唯。森, 讀平海李玄達厚賂權門, 誣陷大臣罪。泰耉曰, 罪名重大, 仍之可矣。上曰, 唯。森, 持減死秩以進, 讀平海崔永必衝火人家, 毆打庶母減死罪。錫恒曰, 當死而生矣。森曰, 此亦仍乎? 上曰, 唯。森, 讀洪廷元絞殺妻罪。錫恒曰, 此死罪也。森曰, 仍乎? 上曰, 唯。森, 讀蔚珍李萬世不報淸人雇價罪。泰耉曰, 此罪重大矣。森曰, 仍乎? 上曰, 唯。森, 讀鐵原崔先奉印僞造減死罪。錫恒曰, 此亦印信罪人也。豈可擧論? 泰耉曰, 當仍。上曰, 唯。森曰, 昨日所達谷城縣萬福, 稱以相位宅奴子, 闌入國草場罪。減等事定奪矣。考之律文, 則徒三年之罪, 更無減等, 減等則放送而已, 敢達。泰恒曰, 然矣。森曰, 流有五等矣。泰耉曰, 其罪則刈草國場矣, 此必是馬場, 或場內取柴取草, 而以其僞稱大臣宅奴子, 故謂其情狀可惡, 而勘罪矣。然此非至重之罪, 當此憂災憫旱之際, 全釋似好, 昨日減等, 故刑官更達, 全釋似好。錫恒曰, 初律徒三年, 徒三年之外, 更無減等矣。森曰, 大臣所達如此, 放乎? 上曰, 唯。森曰, 擧子各所掛單定配者, 災傷差錯定配者, 退出之後, 依今日所定奪而勘律, 改付標以入乎? 上曰, 唯。錫恒曰, 尹就商待命事, 昨已有所達, 而不能詳達, 此非待命之事也。其姪尹慤, 入於賊招, 而虛實姑未可知, 以其身爲禁府堂上之故, 以此待罪, 而此非可待罪之事矣。熙晉曰, 勿待罪事, 已分付矣。錫恒曰, 分付已出乎。命遇進讀兩司合啓, 請圍籬安置罪人健命·泰采, 竝命按律處斷。措語見上無加減  上曰, 勿煩。命遇所啓, 請前慶尙監司洪禹傳, 削去仕版。上曰, 勿煩。命遇所啓, 請沈榗·李尙·李宇恒, 竝令鞫廳, 拿鞫嚴刑得情。措語見上無加減  上曰, 勿煩。命遇所啓, 請尹廷舟遠地定配。措語見上無加減  上曰, 勿煩。命遇所啓, 會寧府使柳貞章, 順川郡守禹洪龜, 載寧郡守禹洪采, 安岳郡守崔鎭樞, 俱以凶黨之私人, 竝居膏腴之郡, 受其指揮, 有同奴隷, 貪饕無厭, 掊克及民, 輦輸絡繹, 怨謗載路, 不可一日仍置, 以貽生民之害。請會寧府使柳貞章, 順川郡守禹洪龜, 載寧郡守禹洪采, 安岳郡守崔鎭樞, 竝削去仕版。上曰, 勿煩。濟所啓, 請前後合啓發論臺官遠竄, 連啓隨參諸人, 削奪官爵。措語見上無加減 濟曰, 此則至今靳從, 何也? 上年宋成明·柳重茂上疏, 其時臺官論啓, 而罪之矣, 改紀後臺臣請罪。其時發論之臺官, 卽爲允從, 此猶罪之, 而誣陷大臣之臺臣, 則不爲允從, 不但用法輕重之倒置, 其於待大臣之道何如也? 此必聽從然後, 群情咸服矣。珙曰, 處分輕重倒置, 故臺啓至今不停矣。上曰, 勿煩。濟所啓, 請當該同知成均大司成, 竝命遠竄。措語見上無加減  上曰, 勿煩。濟所啓, 請寢朴致遠等三人放送之命, 仍令該府, 嚴覈勘斷。措語見上無加減  上曰, 勿煩。濟所啓, 一自更化以後, 失志怨國之徒, 凶言悖說, 無所不至, 可勝痛哉? 前典設別檢李輝千, 本以凶魁餘黨, 濫通仕籍, 曾當差祭之日, 敢以向國罔測之說, 唱言於公會稠坐之中, 其時本司提擧, 聞極驚駭, 欲爲草記, 則輝千, 百般哀乞, 呈旬自處。噫, 君臣之分, 至嚴且截, 而前冬處分, 威斷赫然, 則苟有北面殿下之心者, 安敢以不忍聞, 不敢道之說, 肆然發口, 略無顧忌若是哉? 傳聞之說, 雖不可準信, 旣因此事, 至於遞職, 則其非孟浪, 可知矣。當此嚴懲討之日, 不可以已遞其職, 而置而不論, 請前別檢李輝千, 拿致嚴覈定罪。上曰, 依啓。濟所啓, 今番三省罪人李玉江之中路逃躱, 實前所未有之變也。竹山府使鄭道元, 旣因本道監司狀聞罷黜, 則當該押來都事, 不能檢飭之罪, 亦不可置而不論, 請拿問定罪。上曰, 依啓。濟所啓, 新除授正言鄭壽期, 時在京畿積城縣任所, 請斯速乘馹上來事, 下諭。上曰, 依啓。珙曰, 玉堂苟簡, 近來無無故之人, 上下番不能備員, 十二月以後, 無備員之日矣。卽今本館錄去月爲之, 而都堂錄未及爲之, 故輪直苟簡矣。都堂錄則欲速行, 而其中本館錄所入之六人, 乃入於丙申錄之人, 而其時都堂錄, 大提學不參, 提學獨參, 故錄中人, 以此引嫌上疏, 其時, 卽大提學引入之時也。以大提學引入, 而提學獨參, 故謂之非規例, 而其時改錄, 改錄之時, 拔出本館錄中十人而削之矣。其人, 皆望實可合之人, 故次第檢擧, 十人中之人, 次第皆參, 而餘者六七人矣。今番本館錄, 其人, 皆入都堂錄, 可以自然得參, 而其中六人則在世, 可入於都堂錄矣。嚴慶遂則入玉堂輪直之後, 拔去於改錄時, 而其後身死, 生者有復參之望矣, 死者已拜之官, 無端見削, 復錄無日, 豈不悲哉? 當初改錄, 非以其人之不合而拔去也, 以提學不參, 爲違格而拔之也。提學獨參, 而爲都堂錄者, 考諸謄錄, 亦非一二也。己巳閏三月及癸未十月, 丙戌九月, 戊子十一月, 提學皆獨參, 而爲都堂錄, 豈可因此而削錄乎? 新入或復錄間, 此係朝家不大段之變通, 其餘七人, 依前復錄事, 下詢于大臣而處之, 何如? 錫恒曰, 小臣則丙申年都堂錄時參坐人也。今何可干預乎? 泰耉曰, 其時削錄, 非謂錄中人之不合也。以提學獨參之非舊規, 而有削錄之命矣。然以玉堂故事觀之, 無大提學而爲都堂錄者, 亦非一二也。其時有大提學與否, 因何事難安不參之端, 則有未可知, 而至於玉堂故事, 則只書圈錄時官員矣。大抵其時此擧, 非謂錄中諸人之不合也。右相則卽其時吏曹判書, 故引嫌不言矣, 然其時削錄, 物議皆以爲不當, 卽今講官所達如此, 此則依舊錄施行, 似好矣。珙曰, 然則依舊錄施行乎? 上曰, 唯。出擧條 熙晉曰, 黃海監司李眞望, 除拜多日, 勅行迫近, 昨日承旨以牌招事, 仰達矣。今日承牌, 到闕門外, 而以未承疏批, 晏然赴任爲未安, 仍爲違牌而退去。下直日子如是遷延, 當此勅行, 監司擧行之事亦多, 而一向違牌, 或速下疏批, 或更爲牌招事, 分付然後, 可以擧行矣。泰耉曰, 勅牌, 故守令亦有催促下送之例, 監司則尤急矣, 使之速發, 何如? 錫恒曰, 下批則必速往矣。泰耉曰, 速下批則可往矣。上曰, 依爲之。熙晉曰, 都承旨金始煥, 黽勉陪從於社壇, 而以疏批未下, 有難晏然, 還宮後不爲仕進, 卽今院中多事, 而拘於廳規, 不敢請牌, 速下疏批, 使之速行公好矣, 敢達。上曰, 唯。諸臣以次退出。